어제 폭락에 이어 오늘도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경기 침체 공포, 이른바 'R의 공포'가 증시를 덮친 건데,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나오는 이유부터 보면 우선 트럼프발 오락가락 관세 정책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협상 도구로 삼아 일으킨 관세 전쟁이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경제 지표도 서서히 경기 침체를 가리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물가 상승률이 7개월 만에 최고치로 다시 뛰었고, 고용 건수가 줄면서 실업률도 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관세 정책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기업의 투자와 고용이 더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. <br /> <br />문제는 미국의 경기 침체가 현실화하면 대미 수출 비중이 큰 우리 경제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면 미국 시장에 상품을 내다 파는 우리 수출에도 악영향을 주게 되고요 <br /> <br />관세 부과로 우리 제품 가격까지 비싸지면 타격은 더 클 수밖에 없겠죠. <br /> <br />당장 오늘부터 철강·알루미늄에 25% 관세가 부과되는 데 이어 다음 달 2일부턴 우리 주력 상품인 반도체·자동차에도 관세가 예고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경제, 안 그래도 안팎의 불확실성 탓에 발목을 잡힌 상황이죠. <br /> <br />국내 정치 상황도 불안한데 환율까지 널을 뛰면서 기업 투자와 외국 자본 유입이 정체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경기 우려로 달러 선호도가 낮아지며 엔화나 유로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데 유독 우리 원화만 외면받는 중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경기 침체를 걱정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시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'미국 우선주의'에 대한 스트레스를 소화하는 과정이라고 봐야 한다는 분석인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어느 쪽이든 우리가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급변하는 정세 속에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게 머리를 맞대야 할 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진혁 (chojh033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5031208393266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